대신증권, 대신F&I에 2천500억 원 유상증자…NPL 지원

2025.05.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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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신F&I에 2천500억 원 유상증자…NPL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대신증권이 부실채권(NPL) 전문 자회사 대신F&I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F&I는 2천500억4천910만 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5천 원에 보통주 384만1천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신F&I가 지난달 대신증권에 지급한 2천억 원 규모 배당을 재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F&I의 실질 현금 유입액은 500억 원 수준인 셈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투자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본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신그룹 인수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 유상증자가 이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대신F&I에 대한 2천500억5천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대신F&I가 대신금융그룹에 들어온 2014년 이후 유상증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태 등으로 NPL 시장이 커지면서 모회사가 자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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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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