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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소비재 주가 폭등에 "정상화 기대감…재고 괜찮을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소비재의 주가가 급등한 데 대해 "사람들이, 시장이 이렇게 환호하는 이유는 바로 상황이 정상화될 것을 기대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재고를 우려하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는 10%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임의 소비재 업종은 5.66%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나이키의 주가는 전장보다 7.34%(NYS:NKE), 룰루레몬 애슬레티카(NAS:LULU) 8.73%, 윌리엄스 소노바(NYS:WSM) 8.41%, 웨이페어(NYS:W) 20.65% 등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큰 소매업체의 주가가 폭등했다. 홈디포도 3.85% 급등했다.
그는 주요 소매업체의 재고도 "괜찮을 것"이라며 "매일 선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서 부족 현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적어도 여름이 끝날 때까지는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브리핑도 받았다"고 부연했다.
해싯 위원장은 "(관세 인하로) 이제는 크리스마스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고, 사람들은 주문할 수 있고, 미국 제품을 더 많이 주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는 철저히 준비한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협상 중) 일부는 양국 정부의 실무 레벨(lower level) 인사와 사전에 막후에서 진행됐다"면서 "중국도 매우 철저하게 준비하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완전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씀했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몇 주 동안 영국과 같은 거래를 24건이나 할 것이다"고 했다.
감세안으로 수조달러 규모의 지출이 더 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4월 관세 수입이 160억달러였는데 이를 12개월로 곱하면 재정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예산안에서 균형 예산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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