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UPS 배송 줄이고 페덱스와 계약…페덱스 주가 급상승

아마존, UPS 배송 줄이고 페덱스와 계약…페덱스 주가 급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아마존(NAS:AMZN)이 UPS(NYS:UPS)의 배송 축소 이후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덱스(NYS:FDX)와 새로운 협약을 체결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2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입수한 아마존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월 말 페덱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패키지 배송을 맡기기로 했다.

해당 문서에는 이번 협약이 UPS에 비해 비용 효율성이 높다고 명시돼 있어 아마존이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문서에 정확히 어떤 범위의 배송을 페덱스가 맡는지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페덱스는 고객 배송을 담당하는 여러 제3자 파트너 중 하나로 새롭게 합류했다"며 "UPS와 USPS(미국 우체국) 등 기존 파트너와 함께 당사의 라스트마일 네트워크를 보완하며 배송 역량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계약이 UPS를 완전히 대체하려는 목적이 아니며, 배송 수요에 따라 제3자 파트너와 유연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페덱스는 아마존과의 협력이 1년 이상 논의되어 온 사안이라며 "아마존과 특정 대형 상품의 주거지 배송을 위한 상호 이익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페덱스는 전날보다 6.94% 오른 232.95달러에 마쳤고 UPS의 주가도 5.55% 올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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