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CGV 제재 착수…'계열사 TRS 부당 지원' 의혹

2025.05.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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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CJ·CGV 제재 착수…'계열사 TRS 부당 지원' 의혹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부당하게 계열사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CJ와 CJ CGV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001040]와 CJ CGV[079160]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보냈다. TRS 계약으로 계열사들에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이유에서다.

TRS는 기초자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총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계열사 간 채무를 보증해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도 해, TRS 계약으로 특정 계열사를 지원할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CJ는 지난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이 각각 발행한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고자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고 있다.

CJ CGV는 지난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이 발행한 1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혹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총 1천150억 원가량을 계열사에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제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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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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