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X, 허리케인 피해·터널 공사로 하루 100만 달러씩 매출 피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동부지역 철도 기업인 CSX(NAS:CSX)가 올해 1분기에 하루 평균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을 발생한 허리케인 피해 복구와 볼티모어 터널 공사로 인한 네트워크 제약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13일(미국 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션 펠키 CSX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욕에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 콘퍼런스에서 "올해 1분기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으며, 네트워크 제약으로 인해 1억 달러(약 1천350억 원)에 달하는 매출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9월 허리케인 헬렌으로 피해를 입은 테네시 동부~노스캐롤라이나 서부의 60마일 구간의 복구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월 또는 11월까지 완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볼티모어 하워드 스트리트 터널 개조 공사로 인해 복선 화물열차 통과에 어려움이 생겼고 우회로 확보로도 성능이 저하됐다고 그는 말했다.
이 공사는 예정보다 빠른 8개월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펠키 부사장은 "최근 미·중 간 관세 완화 소식이 나왔지만 CSX는 미국 동부 중심 노선을 운영하는 관계로 직접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1분기에서 2분기로 갈수록 물동량이 증가하고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점진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투자자의 날에 제시했던 가이던스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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