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달러화가 아닌 무역을 위한 통화 대안을 재차 모색하고 나섰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룰라 대통령은 "우리는 한 가지 통화에 의존하지 않게 해주는 통화나 통화 그룹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CSX, 허리케인 피해·터널 공사로 하루 100만 달러씩 매출 피해
- 미국 동부지역 철도 기업인 CSX(NAS:CSX)가 올해 1분기에 하루 평균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을 발생한 허리케인 피해 복구와 볼티모어 터널 공사로 인한 네트워크 제약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13일(미국 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션 펠키 CSX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욕에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 콘퍼런스에서 "올해 1분기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으며, 네트워크 제약으로 인해 1억 달러(약 1천350억 원)에 달하는 매출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트럼프 "中 시진핑과 직접 협상하는 모습 볼 수 있을지도"(상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세부 내용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폭스뉴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있었던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과 뒤이어 발표된 공동 성명이 빠르게 이뤄진 배경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ECB 위원 "美 국채 10년물 거래량, 분트 30배…달러 대안 아직 없어"
-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놓고 경쟁이 있겠지만 달러의 지배적 위상은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노트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 행사에 나와 "통화 간 경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달러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대안은 아직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10년물의 하루 거래량은 약 9천억유로(한화 1천425조원)인 반면 분트(독일 국채) 10년물의 하루 거래량은 300억유로"라면서 "이것은 시장의 유동성과 위험에 대한 헤지 역량을 보여주는 무언가"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글로벌 판매 여전히 굳건…테슬라는 점유율 하락
- 글로벌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4월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중국과 유럽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나 북미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데이터 분석업체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5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중국에서 9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35% 늘어난 30만대가 판매됐다.
▲S&P500 선물, 亞 시장서 약보합 전환…美 국채금리 오름폭 축소
- 14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 폭을 줄였다. 뉴욕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전쟁 완화에 힘입어 이틀간 튀어 오른 데 따라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는 소폭 조정을 받으며 쉬어가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58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01% 내린 5,904.00에 거래됐다.
▲美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에 연체율 급등…40세 이상 넷중 한명 연체
- 팬데믹 사태 후 한동안 유예됐던 미국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분기 가계 부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으로 90일 이상 연체된 학자금 대출 잔액은 전체의 7.74%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까지는 1%를 밑돌다가 갑자기 뛰어오른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2020년 봄 팬데믹 사태가 터지자 2023년 9월까지 43개월 동안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했다. 이후 1년간은 유예 기간을 두어 상환 연체에 따른 부정적 의견이 신용정보기관에 보고되지 않도록 했다.
▲시타델 CEO "관세 폭풍 견디기 위해 현금이 가장 좋았을 것"
-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은 투자자들이 관세 폭풍을 견뎌내기 위해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움직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그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돌이켜보면 현금 보유가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을 것"이라며 "다만, 그것은 항상 공격적인 자세로 시장에서 창출 기회를 찾으려 노력하는 우리의 문화와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그리핀은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방관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정부가 정책을 바꾸기 전에 관세 문제는 주식과 채권을 흔들어 투자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파이퍼 샌들러 "미·중 휴전, 엔비디아·AMD 對中 수출 허용 기대"
- 미국과 중국이 발표한 90일간의 관세 유예 협정이 엔비디아(NAS:NVDA)와 AMD(NAS:AMD)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에 중장기적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하시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협정이 향후 미·중 무역 협상에서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지만 미국 정부는 호의적 제스처로 과거 수출이 금지됐던 엔비디아와 AMD의 칩 판매를 중국 내에서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日 증시 하락…도매물가 예상치 부합
- 14일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61포인트(0.08%) 내린 38,152.65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7.62포인트(0.64%) 하락한 2,754.52로 집계됐다.
▲리솔츠 CEO, 결제업체 토스트 지분 추가 매입
- 미국 자산운용사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레스토랑 결제 소프트웨어 업체 토스트(NYS:TOST)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운 CEO는 13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토스트의 실적 발표 전 주가에 강세 흐름이 있었다. 실적 발표 직전에 추가 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토스트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평가했지만 지금은 수익성이 확인된 상태"라며 "단기 매매가 아닌 장기 보유 관점으로 접근 중"이라고 덧붙였다.
▲日 4월 PPI 전년비 4.0% 상승…예상치 부합(상보)
- 지난달 일본의 생산자물가가 4%대 오름세를 지속했다. 14일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4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고, 직전치(4.3%)에는 못 미친다.
▲"엔비디아, AI 시대에 특이적 성장동력 제공"
- 데이비드 와그너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공지능(AI) 강자 엔비디아(NAS:NVDA)를 포함한 일부 기술주가 앞으로 시장에서 '특이적(idiosyncratic)'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그너 매니저는 13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AI 관련 주식이 전체적인 경기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독자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 선봉에는 엔비디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단순히 좋다는 수준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주식"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억만장자 투자' 허츠, 1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17%↓
- 허츠 글로벌 홀딩스(NAS:HTZ)가 예상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과 대규모 주식 공모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허츠 주가는 전일 대비 16.93% 급락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0.43%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 하락엔 전일 장 마감 뒤 진행한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고 풀이된다.
▲아메리칸 이글, 실적 가이던스 철회…재고 손실 7천500만 달러
-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NYS:AEO)은 봄·여름 시즌 재고 손실로 7천500만 달러(약 1천12억 원)를 상각하고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 폭락했다. 13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 이글은 1분기 매출이 약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동일 매장 매출도 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기침체 없다"…주요 IB, 경제 전망치 상향 조정
- 미국과 유럽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미국 경제 전망치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치킨게임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스위스에서 열린 무역 협상으로 한고비를 넘기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 예측을 수정하며 기본 시나리오로 "경기침체 없음"을 설정했다.
▲베선트 美 재무장관 "한국, 매우 좋은 제안 갖고 왔다"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측에 무역 협상과 관련해 "좋은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대만이 (무역 협상에서)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의 협상과 관련해 "제가 속한 세상의 일들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봉, 지난해 5천만달러 육박"
- 엔비디아(NAS:NVDA)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지난해 5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월스트리트견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황 CEO 연봉은 전년도 3천420만 달러(약 484억7천만 원) 대비 46% 증가한 4천990만 달러(약 707억3천만 원)에 달했다. 이는 주로 황 CEO가 받은 주식 보상의 가치 급등에 기인한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