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2개월래 최고치 근접…텐센트·알리바바 실적 기대

홍콩증시, 2개월래 최고치 근접…텐센트·알리바바 실적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홍콩 증시가 JD닷컴(징둥닷컴그룹)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홍콩의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항셍지수는 2.06% 상승한 23,583.06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항셍테크지수도 2.23% 올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23% 상승했고 선전종합지수도 1.05% 올랐다.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JD닷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이에 따라 주가는 3.58% 오른 141.9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텐센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27% 상승했고, 알리바바는 2.2% 올랐다.

알리바바는 15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콤 인터내셔널의 이반 리(Evan Li)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중 관세 합의는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대부분 업종의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외부 환경이 개선된 만큼 홍콩 증시는 여러 상승 동력을 얻었다"며 "무역전쟁 완화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추고, 중국의 소비 진작 및 금리 인하 정책과 맞물려 내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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