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환율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04.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0.20원) 대비 12.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00.00~1,420.00원으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전날 한미 환율협상 관련 소식에 달러-원 환율이 떨어졌다고 보는 것도 맞겠지만, 당시 다른 통화들도 강세로 갔다. 다만 지금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전날 하락분을 되돌리는 양상이다. 그래서 오늘은 변동성이 좀 클 것으로 본다. NDF 종가를 고려해 전장 레벨과 비슷한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05.00~1,420.00원
◇ B은행 딜러
간밤에 무역 협상과 관련해 달러 약세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분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장에서 숏 물량에 대한 청산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환율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위안화 고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단기 모멘텀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수급적으로는 1,300원대로 내려간다면 달러 저가 매수세가 우세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400.00~1,414.00원
◇ C은행 딜러
간밤 미국 쪽에서 달러화 약세는 논의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조금 되돌려진 것 같다. 최근 1,400원 초반대에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나 저가 매수세가 많이 발생했다. 오늘도 전날 장마감 시점 이후 약세였던 것이 되돌려지면서 비슷한 환율 레인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