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 ETF 순자산 2천억 원 돌파
'삼전·하이닉스 집중 투자'…연초 이후 14.5% 수익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천억 원을 돌파했다.
15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 ETF 순자산이 2천1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중 관세전쟁이 휴전 분위기에 들어가면서 첨단 반도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 규제가 완화하고 있다. 이에 AI반도체 관련 ETF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AI 등 AI반도체 관련 국내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이면서 AI반도체 핵심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전일 기준 수익률은 연초 이후 14.5%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7%로 집계됐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AI반도체 수출통제 철회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AI반도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비중이 40% 이상인 KODEX AI반도체 ETF 통해 국내 AI반도체 산업 대표종목에 집중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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