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하락…엔화 강세에 수출주 약세 압력

2025.05.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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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하락…엔화 강세에 수출주 약세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5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영향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47.63포인트(1.17%) 내린 37,680.50에 거래됐다.

도쿄 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0.15포인트(1.09%) 하락한 2,733.14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닛케이225 지수는 갭 하락 출발해 낙폭을 이어갔다.

도쿄 증시 약세와 관련, 최근 가파른 상승 이후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점도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장 초반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연출했다.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연구원은 조만간 예정된 미일 간 재무장관 회담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시정이 논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급격한 엔고(엔화 강세)는 일본 주식에 역풍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도 약세를 띠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14bp 오른 0.7152%, 10년물 금리는 1.87bp 상승한 1.4758%를 나타냈다. 초장기인 30년물 금리는 2.67bp 뛴 2.9518%로 집계됐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0.21% 내린 146.380엔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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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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