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증권업계 노조, 이재명 지지선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17개 증권업계 노조, 이재명 지지선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17곳의 증권업계 노동조합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17개 증권업계 노조는 15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지지 선언과 함께 상법 개정과 국민연금의 의결권 적극 행사 등 이 후보가 내놓은 증권시장 관련 개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감 의사를 표명했다.

노조는 "상법 개정을 통해 대주주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라며 "상법에 명시돼 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여, 일반 투자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이사 선출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또 "국민 노후의 핵심 기반인 국민연금은 주식 보유에 따른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여 자산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라며 "주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처벌하고, 자본시장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 후보가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증권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역시 이 후보의 비전에 강한 지지와 공감을 형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선을 자본시장 공정성과 번영을 위한 새 시대를 여는 계기로 규정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1천400만 투자자의 권익 강화를 약속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온 이재명 후보만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노조는 ▲상상인증권 노동조합 ▲교보증권 노동조합 ▲대신증권 노동조합 ▲신한투자증권 노동조합 ▲하나증권 노동조합 ▲iM증권 노동조합 ▲한국투자증권 노동조합 ▲SK증권 노동조합 ▲코스콤 노동조합 ▲NH투자증권 노동조합 ▲KB증권 노동조합 ▲현대차증권 노동조합 ▲케이프증권 노동조합 ▲신한펀드파트너스 노동조합 ▲NH아문디자산운용 노동조합 ▲유안타증권 노동조합 ▲한양증권 노동조합 등 17곳이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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