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달러 약세에 반등…기술적 매수세 유입

2025.05.16 02:39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뉴욕 금가격]달러 약세에 반등…기술적 매수세 유입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와 기술적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25)은 전장 결제가(3,188.30달러) 대비 33.90달러(1.06%)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222.20달러에 거래됐다.

시티인덱스 및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이번 반등은 단기 포지션 청산(쇼트커버링)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며 "달러 약세도 금 수요 증가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값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핵심 추세선 지지선 부근인 약 3,130달러 선에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금이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소매 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지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도 주목했다.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줬고,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점점 더 비둘기파적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터키에서 열린 평화 회담에 불참하면서, 평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고, 이 역시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를 수석 협상단으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이 최근 90일간의 임시 관세 유예 조치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무역 긴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yxj111330@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장예진

장예진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