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中 매출 급감에 시간외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AMAT)가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1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이 71억 달러(약 9조9천4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71억3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회사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시스템 부문 매출은 52억6천만 달러(약 7조3천6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53억2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39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2.31달러)에 비해 높았다.
중국 매출은 17억7천만 달러(약 2조4천700억 원)로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했는데, 이는 1년 전 43%에서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으로 72억 달러(오차범위 ±5억 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인 72억 달러(약 10조 원)는 월가 예상치와 대체로 일치한다.
조정 EPS는 주당 2.15달러에서 2.5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면서도 "회사는 대단히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 정규장에서 0.35% 상승한 주당 174.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전 6시 54분 기준 5% 넘게 하락했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