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기대…코스피, 상승 출발
https://tv.naver.com/h/76597021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63포인트(0.29%) 오른 2,628.99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밖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0.2% 상승을 예상한 시장을 놀라게 한 숫자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올해 말까지의 누적 인하폭은 50bp를 다시 넘어섰다.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씩 두 번의 인하는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와 전기·가스, 기계·장비, 운송장비 등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이 17% 이상 눈에 띄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 시장 매출을 크게 늘렸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37% 늘어난 5천290억 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천3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이벤트로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등의 단독 면담이 꼽힌다. 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그리어 대표가 조선업 선두주자를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