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D1캐피털, 1분기 메타·스포티파이 전량 매도…금융주 신규 편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 D1캐피털 파트너스(D1 Capital Partners)는 1분기에 메타 플랫폼스(NAS:META)와 스포티파이(NYS:SPOT)를 전량 매도하고 일부 금융주를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대니얼 선드하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D1캐피털은 1분기에 메타 플랫폼스 주식을 약 1억 4천700만 달러어치 매도했고, 스포티파이도 약 1억 4천6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몽고DB(NAS:MDB)와 델타항공(NYS:DAL), 워너뮤직(NAS:WMG), 라이브네이션(NYS:LYV), 콘스텔레이션 브랜즈(NYS:STZ), 3M(NYS:MMM), Vistra(NYS:VST)도 모두 매도했다.
배스앤바디웍스(NYS:BBWI)와 엘레번스 헬스(NYS:ELV)의 비중은 각각 20% 이상 축소했고, 필립모리스(NYS:PM)와 GE 헬스케어(NAS:GEHC)도 일부 팔았다.
워비파커(NYS:WRBY)와 버거킹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드(NYS:QSR) 주식은 거의 대부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졌다.
D1캐피털은 1분기에 아마존(NAS:AMZN)과 애플로빈(NAS:APP),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NAS:AMAT) 등의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금융주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D1캐피털은 1분기에 찰스슈왑(약 3억 4천100만 달러)을 신규 편입했고, 3억 400만 달러 규모의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도 사들였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NYS:APO)와 핀테크 기업 어펌(NAS:AFRM), 레딧(NYS:RDDT), 프리모 브랜드(NYS:PRMB), US푸드홀딩에도 새롭게 투자했다.
D1캐피털은 선드하임 CIO가 2017년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에서 독립해 설립한 헤지펀드로 1분기 말 기준 총 운용 자산 규모는 65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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