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수주 2조달러 위해 금융사 모험자본 공급 확대해야"

2025.05.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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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수주 2조달러 위해 금융사 모험자본 공급 확대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해외수주 2조달러 달성을 위해 금융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필 키움증권 종합금융팀장은 16일 해외건설협회·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동 주관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2조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금융사들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금융사들은 선진국과 특정 자산 등에 투자가 편중돼 있다"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 투자 대상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해외 건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투자여력 확보를 위한 인가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신용공여는 기업금융에 한정돼 있으며, 부동산은 포함되어있지 않아 해외건설 관련 투자를 기업금융으로 인정한다면 140조원 이상의 투자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필 팀장은 정부와 건설사, 금융사와 연계된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로 해외 인프라 개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필 팀장은 "공공부문과 시공, 금융이 결합된 '팀코리아'를 결성하고, 해외건설산업을 통합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정책 지원과 사업 발굴, 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소형모듈원전(SMR), 에너지,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엔지니어링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며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에 있어서 시공이익과 운영수익, 매각차익 전 과정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건설 2조달러 달성을 위한 역할

[출처 : 해외건설협회]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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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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