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세종을 행정수도로…국회 '완전 이전' 추진"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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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6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국회의사당의 일부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을 약속했다.
여의도 의사당·세종 의사당 중복 배치에 따른 비효율을 없애고, 향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 지방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 관련 위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조속히 개헌을 추진하는 한편, 대통령 제2집무실의 조기 건립도 약속했다.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도 추진한다.
아울러 세종시와 주변 지역을 기반으로 세종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수도권·천안·대전·청주 등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철도 및 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 대형백화점·공연장 등 문화·상업 시설 유치여건을 조성하고, 특목고 신설과 대학교 유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교통망 확충으로 충청 메가시티 기반을 닦아놓겠다고 강조했다.
호남고속도로의 지하화 및 확장,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전에 대덕 양자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융합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약속했다.
또 김 후보는 중부내륙 특별법 특례 조항을 대폭 확대하고, 환경영향평가·산지관리 등 규제를 합리화해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첨단바이오가 융합된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해 카이스트(KAIST) 글로벌 병원,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오송을 바이오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고 충남에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형태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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