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GDP 부진 속 저가매수…보합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6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1분기 성장률 부진에도 낙폭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 내린 37,753.72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49포인트(0.05%) 오른 2,740.45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의 1분기 경제가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일본 내각부는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잠정)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0.7% 감소하는 것으로, 시장 예상치(-0.2%)보다 감소 폭이 크다.
최근 미국 기술주 부진에 따른 일본 반도체 관련주의 매도세는 이틀 연속 이어지며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미국 관세 정책과 엔화 가치 상승이란 이중고에 직면한 자동차 관련주도 매물이 늘었다.
다만,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권 근처로 반등했다. 저가 매수세가 장 막판 활발히 유입됐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초장기물 위주로 낙폭이 제한됐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2% 내린 145.148엔을 나타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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