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에 지수선물ㆍ채권ㆍ달러 일제히 하락

2025.05.17 06:24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미국 뉴욕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美 신용등급 강등에 지수선물ㆍ채권ㆍ달러 일제히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미국 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무디스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5,970 수준에서 장 중 한때 5,939.00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4% 수준에서 4.5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 밑으로 급락, 장 중 한때 100.952까지 굴러떨어졌다.

무디스의 등급 조정은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연이은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대규모 연간 재정적자와 증가하는 이자 비용의 추세를 되돌릴 조치에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현재 논의 중인 재정 제안으로 인해 의무 지출 및 적자가 다년간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10년 동안 복지지출 증가와 정부 세수 대체로 정체되는 가운데 더 큰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따라서 지속적이고, 대규모인 재정적자는 정부의 부채 및 이자 부담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진우

최진우

돈 되는 경제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