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30분"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경제 공약 발표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5.5.18 [공동취재]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인구와 산업이 밀집한 수도권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인천·경기·강원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김 후보는 주택 공급 안정화를 목표로 임대·청년주택 등 수혜 대상을 늘리고 주거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확대, 지역별 춤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 기부채납 완화, 원·구도심 용적률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지원하고 다가구 매입임대사업 지원기준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주택을 확충하는 한편, 신혼부부·출산가구·무주택가구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미래형 교통 인프라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도입으로 서울을 첨단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고 경부고속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지하화로 상습 정체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신설·연장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만들고 강원형 고속도로 및 철도망 구축, 강릉 글로벌 물류항만 조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맞춤형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규제자유특구 확대 등을 통해 세계 도시경쟁력 '톱5'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을 통해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공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해 특화된 공항 경제권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항공 안전을 위한 공유형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생태계 구축,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특화단지 확대 추진도 약속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확대하고 영흥 미래 에너지파크, 수원 반도체 메가시티허브,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용인 동천동에는 스마트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시설 어르신 대상 돌봄 로봇, 스마트 경로당을 확대하고 공공의료시설 확충도 약속했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울 윈터페스타, 서울콘 등 주요 행사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 동해안권 치유·관광 융복합 해양클러스터 육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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