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없는 비행기에 BofA 낙관적 시선…"이항, 지금 매수 타이밍"

2025.05.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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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없는 비행기에 BofA 낙관적 시선…"이항, 지금 매수 타이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전 세계적으로 조종사 없는 비행체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나스닥에 상장된 이항 홀딩스(NAS:EH)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고 CNBC가 18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BofA는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민항국의 엄격한 항공기 인증 절차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며 "이항이 향후 3년간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광용 기체 납품의 빠른 속도도 이항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이항은 지난 3월 말 중국 민항국(CAAC)으로부터 '조종사 없는 비행기'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지정된 관광 노선에서 유인 비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항의 주력 기체는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전기로 작동되며 최대 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BofA는 이항에 대해 분석을 개시하고, 매수(Buy) 의견과 목표 주가 26달러를 제시했다.

이항의 최근 주가 흐름





미국 SMG 컨설팅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이항은 전 세계 eVTOL 기업 중에서 연간 1천대 생산에 가장 먼저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경쟁사인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NYS:JOBY)은 4위, 아처 에비에이션(NYS:ACHR)은 5위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2028년 LA 올림픽의 공식 항공 택시 제공사로 최근 선정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에 대해서는 별도 분석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eVTOL의 승객 운송을 위한 인증 규정을 마련 중이지만, 현재 조종사가 탑승한 시험 비행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BofA는 이항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사고 또는 탑승자 부상 등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 훼손 및 법적 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산업 전체의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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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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