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은퇴 시사에 월가 "떠나지 마세요"

2025.05.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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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은퇴 시사에 월가 "떠나지 마세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NYS:JPM) 최고경영자(CEO)의 퇴임을 앞두고 월가에서 "아직 떠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8일(미국 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자신의 은퇴 시점은 5년 이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몇 년 내 퇴임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다이먼의 영향력은 월가 뿐 아니라 워싱턴 정가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이먼이 물러나는 것에 대한 월가의 여론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반응이다.

마이크 마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제이미 다이먼, 떠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이먼은 현재 생애 어느 때보다도 강한 공적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JP모건 CEO라는 직위와 직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기정사실로 했음에도 다이먼의 영향력은 오히려 2025년 들어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조언하는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하기 몇 시간 전, 다이먼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유력하다고 경고하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무역 협상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 인터뷰를 시청했다고 밝히며 다이먼을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19일 열리는 연례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에서 다이먼의 향후 계획에 주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다이먼과 경영진이 JP모건의 주요 부문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며 후임 경영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마리안 레이크 등 일부 경영진이 JP모건의 차기 CEO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브하임 푸나왈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다이먼의 후계 구도가 JP모건 주가에 가장 큰 특이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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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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