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한진,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치 넘겨…GS파워도 '흥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진[00232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치 2배를 넘는 주문을 받았다.
GS파워도 목표액을 넘기는 수요를 확인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출처: 한진]
◇ 한진, 수요예측 흥행…'두 자릿수 언더' 기록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이날 75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천8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250억원에 600억원이 참여했고, 3년물 500억원에는 1천220억원의 수요가 확인됐다.
가산금리는 2년물 마이너스(-) 6bp, 3년물 -11bp를 기록했다.
앞서 희망 금리 밴드는 전 만기 개별 민평 금리에 ±5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최대 발행 가능 금액은 1천500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조달된 금액은 전액 기발행 공·사모 회사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의 신용등급을 'BBB+'에 전망 '안정적·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진은 택배·물류·에너지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 GS파워, 목표 5배 웃도는 주문 받아
GS파워도 이날 1천600억원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8천3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 500억원에 3천900억원, 5년물 800억원에 3천6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7년물 300억원에는 800억원이 참여했다.
가산금리는 3년물 -7bp, 5년물 -5bp, 7년물 -5bp를 나타냈다.
희망 금리 밴드는 전 만기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GS파워는 최대 3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 중 1천300억원은 회사채 상환, 300억원은 시설 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중 시설자금은 안양·부천 지역의 신규 열 수송관 공사에 쓰인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는 GS파워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A0'로 평가했다. 세 곳 모두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분석했다.
GS파워는 2000년 한국전력·한국지역난방공사의 안양·부천 사업소 집단 에너지 관련 시설을 인수하며 설립돼, 열병합 발전업 등을 영위한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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