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1,390원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5.10원 내린 1,39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5.40원 하락한 1,392.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일본의 환율 협상을 앞둔 기대로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인덱스 역시 100선으로 떨어지면서 달러 약세에 한 몫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환율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회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환율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4엔선까지 급락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1,380~1,390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달러 약세 흐름이 있기는 했지만 원화는 위험회피 심리 때문에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며 "미국과 일본의 환율 협상 이슈가 있으나 우리나라도 환율 협상을 하고 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52엔 하락한 144.2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12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