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 (BLS)에서 발표한 5월 도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를 기록하여 2개월 연속 물가가 상승했으며, 전년비 상승률은 지난 2017년 2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여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은 주로 휘발유 (gasoline) 가격 상승 (전월비 1.7%, 전년비 21.8%)에 기인했으며, 근원 소비자물가는 임대료 (rent) 등 주거비용과 병원진료 등 의료비용 (medical care) 상승 때문이다. 이로써 2분기 전체 물가상승률은 KB증권 전망치인 2.6%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물가상승압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