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보다도 더 줄어든 8월 취업자수 증가, 2개월 연속 천명대 8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4.2%로 전월 및 시장예상치 (3.8%)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이는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계절조정 실업률 또한 4.0%로 4개월 만에 4%대로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는 3천명에 그쳐, 전월 5천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천명대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13.4만명 증가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다. 이에 고용률 (비계절조정)은 60.9%에 그쳐 전년대비 0.5%p 하락했다.
제조업 부진 속 도소매·숙박 음식점업 고용 감소폭 확대 8월 고용 부진은 제조업 10만명대 감소폭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취업자수 개선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소매·숙박 음식점업의 취업자수 감소폭이 20만명대로 확대되었다. 세부적으로는 도매 및 소매업 12.3만명, 숙박음식점업에서 7.8만명 감소해 각각 전월 (-3.8만명, -4.2만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파견 근로자 등 사업시설 관리업 또한 11.7만명으로 감소폭을 확대해 전체 서비스업 취업자수 감소에 기여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이 반영된 것이다. 제조업 고용도 부진했다. 제조업은 감소폭을 축소했으나 (7월 -12.7만명 vs 8월 -10.5만명) 이는 지난해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며, 여전히 10만명대 감소폭이 지속됐다. 한편, 정부지출 확대에 따라 보건업 취업자가 14.5만명 증가했으며, 농림업 취업자수가 6.9만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