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1.4% 증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하여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전월대비 0.2%와 전년비 1.3% 증가폭도 상회했다. 8월 생산 증가는 광업 생산 감소에도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1.6% 증가했기 때문이며, 품목에서는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품목은 전월대비로 21.8%와 전년대비 13.6% 증가하여 제조업 생산을 견인했다. 8월 자동차 생산 증가는 신차 출시, 조기 임금협상 타결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광공업생산 증가에도 건설업생산이 전월대비 1.3%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1% 증가에 불과해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소비세 인하 및 폭염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판매 증가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변함이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 6.0% 증가하여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7월에 비해 의류 등 준내구재 판매와 음식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감소했으나, 승용차와 가전기기 등 내구재 판매가 증가했다. 전년대비로도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9.5% 증가하여 소매판매를 견인했다. 7월부터 시행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5%에서 3.5%), 8월 폭염에 따른 냉방기기 판매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