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로 기울고 있는 차기 브라질 대통령 오는 10월 28일 브라질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21일 여론조사 (FSB Pesquisa)에 따르면 극우 사회자유당 (PSL)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52%의 지지율로 좌파 노동자당 (PT) 아다지 후보의 35%에 크게 앞서고 있다. 보우소나루가 경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연정 구성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아다지가 대통령이 되는 금융시장 입장에서 최악의 국면은 피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을 찾던 헤알화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전저점인 3.7헤알/달러 수준에서 숨 고르기를 보이는 가운데, 추가 강세는 의회의 연정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브라질 증시 전고점 테스트 지속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10월 들어 8% 상승했다.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과정 속에서 에너지, 소재 섹터에 포함된 대형주 실적전망이 상향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증시는 반등했으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2MF PER)은 11배를 하회, 2015년 이후 평균인 12배를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