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5,0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시장요구수익률의 변경 (기존 9.8% → 변경 11.1%) 등을 반영하여 기존 대비 16.7% 하향하였다. 부진한 해외수주와 해외매출이 아쉽지만 ① 대형현장 공정 본격화에 따라서 해외매출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② 풍부한 입찰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해외수주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③ 발주시장 개선 분위기 속에서 업종 대표주로서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매출 선방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차감 등으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현대건설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9조원 (+5.7% YoY, +5.8% QoQ), 영업이익 2,379억원 (-15.4% YoY, +7.7% QoQ), 지배주주순이익 713억원 (+24.9% YoY, -52% QoQ)의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종료단계 프로젝트의 매출감소와 UAE 해상원유처리시설 매출감액 (500억원)으로 해외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나 국내 매출과 현대엔지니어링 매출 호조에 따라서 외형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였다. 기대 이상의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하였다. 앞서 기술된 매출차감 500억원으로 인해 해외원가율이 부진한 가운데 영업외비용 520억원 (대손상각비 300억원, 잡손실 22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4분기 이후 해외매출 회복에 따른 외형성장 여부와 이익률 개선이 향후 실적에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