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상승에도 농산물가격이 하락하여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하지만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2.0% 상승률을 기록하여 2017년 9월 이후 13개월 만에 2%대 물가를 회복했다. 10월 물가지표 결과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및 KB증권 전망에 부합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대비 1.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년대비 2.4% 상승, 신선식품은 10.5% 상승했다.
■8~9월 급등했던 농산물가격은 하락, 석유류가격은 상승
예상대로 10월 물가는 농산물가격이 하락한 반면 석유류가격 상승이 하방을 완충해주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산물가격이 전월대비 4.1% 하락했고, 석유류가격은 3.2% 상승하여 전체 상품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는데 주로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요측면의 서비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하여 전체 물가상승률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