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통관기준 수출액이 549.7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18.0%는 상회했으나, KB증권 전망치인 26.8%에는 못 미쳤다. 10월 수출 호조는 조업일수 증가 (전년동월 대비 5.5일)와 반도체, 유화제품 외에 일반기계,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9~10월 수출은 전년동기간 대비 5.7% 증가하여 이전 2개월 증가율인 7.4%를 소폭 하회했다. 수입은 484.2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65.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컨센서스인 전년비 19.9%와 KB증권 전망치 24.6%를 모두 상회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0대 품목 수출 증가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등 10대 품목이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고, 이 가운데 8대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수출증가율이 전월보다 다소 둔화되었으나, 그럼에도 전년대비 22.2% 증가했고,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 유화품목은 4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일반기계 역시 50억 달러에 근접하여 전년대비 5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