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2.4% 성장,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 둔화 2019년 한국 경제의 실질성장률은 2.4%로 2018년 예상치 2.7%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으로 정부지출은 증가하겠지만, 고용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민간소비는 둔화될 것이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출입은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미미한 증가에 그칠 것이며, 수출 역시 미중 무역분쟁 여파, 글로벌 성장둔화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은 2018년을 하회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어 실물경기 회복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제가 둔화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소폭 개선되는 수준을 전망한다.
■ 고용 부진, 실물경기 및 주택시장 위축으로 민간의 소득과 소비 둔화 전망 2018년 신규 취업자수는 9만명 수준으로 2017년 31만 5천명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2019년에는 2분기부터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정부의 일자리 공급 등으로 개선세를 보여 연간 15만명의 취업자 증가가 예상된다. 취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전 5년 평균인 35만명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실물경기 둔화와 주택시장 여건도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민간의 소득 증가세는 미미할 것이며, 소비지출은 오히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2020년 민간소비는 연간 2.4% 증가로 경제성장률 수준 혹은 이를 하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