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에서는 금리 인상보다도 점도표에 더 주목할 것이다. 연준은 경기 둔화로 인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단기 금리차 축소를 지연시킬 전망이다. 2019년 3회 인상을 예상한 4명 중 1명만 전망을 낮춰도 2019년 점도표 중간값은 아래로 내려온다. 점도표가 하향된다면 최근 고용 예상 하회 등 성장률 하향도 근거가 되겠지만, 인플레에 대한 눈높이 하락이 좀 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과 그동안의 강달러 영향으로 미국 내 인플레 압력은 경감되고 있다.
점도표가 하향되면 금리는 하락이 예상되나, 단기금리가 더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일시 지연이 예상된다. 국내 금리도 미 동조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최근 수급 영향 등으로 낙폭을 키웠던 단기 금리가 더 하락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 전망이 필요하다. 연준의 2019년 금리인상이 1회에 그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이도 가능해 보이나 그 전까지는 장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과 가격 부담의 반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