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채권시장도 소위 ‘연초 효과’로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국내 수출 등 성장과 물가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미국의 올해 금리인상 횟수가 2회로 낮춰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벌써 3월 금리인상 확률이 한 자릿수대로 낮아졌으며, 연내 동결 전망도 70%대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시작 시기가 특히 상반기의 가장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불 플래트닝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
1월 말 FOMC에서는 6월에 금리를 인상해도 3월을 건너뛴다는 시그널이 나오면 시장은 2회 인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이 변경된다면 단기 금리가 하락하며 일시적인 스티프닝도 예상된다. 수급측면에서는 12월의 국채발행 감소 및 1월의 증가라는 계절성은 올해에도 예상된다. 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인식 변화로 지난해보다도 신규자금 집행에 대한 기대가 발행 부담을 더 상쇄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미중 무역분쟁의 극적 타결을 제외하고는 금리 상승 요인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