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당분간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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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장중 104엔 대까지 급락

2018년 연말 달러/엔 환율이 110엔을 하회한 후 1월 3일 현재 장중 104엔대까지 급락했다.
1개월 전인 2018년 12월 초 113엔대를 기록했던 환율은 1개월 만에 5% 이상 급락했고, 2018년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이다.
유로/엔 환율도 121엔대까지 하락하여 역시 1개월 전에 비해 5.7% 급락했으며, 2017년 4월 이후 최저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위험회피에 따른 안전자산으로 엔화 선호

달러/엔 환율의 급락, 엔화 강세압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위험회피 (Risk-Off) 성향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1) 공포지수 VIX 지수 상승: 주가의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는 12월 하순 30pt를 상회하였는데, 이전 9월 12pt에 비하면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12월 S&P500 지수는 월초 대비 9.1% 하락했다.

2) 원유가격 급락: 12월 국제유가인 WTI 근월물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했고, 1개월 동안 12% 하락했다.
하지만 10월 배럴당 7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35%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