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망, 매크로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강세) 예상 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달러화 지수 (DXY)는 전월 종가 대비 0.8% 하락, 월평균 지수로도 0.9%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마감시한 연장으로 합의 가능성이 기대되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로 미국과 상대국 간의 금리차가 축소되었다. 모두 달러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에는 매크로 이벤트가 중순 이후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16일 미국 상무부의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무역조사보고, 3월 1일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 미국의 부채한도 마감 시한 등이다. 유로는 영국과의 결별인 브렉시트를 해결해야 한다. 미국의 보호무역 이슈와 부채 논란, 유로의 정치적 혼란 등은 불확실성 요인이다. 이러한 매크로 이벤트는 불확실성을 확대시킨 점에서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예상된다.
3월 이후 불확실성 완화와 연준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달러 약세 재개 예상 3월 이후 미 달러화는 1월에 이어 달러의 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일 미중 무역협상은 추가 관세부과가 없는 원만한 합의가 예상되어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이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는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2019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을 연중 한 차례로 전망하며, 시기는 상반기가 아닌 9월로 전망한다.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에 따른 효과는 3월부터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경기회복 기대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과거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과 달러화의 향방을 살펴보았는데, 금리역전 전후 기간에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 혹은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달러는 본격적인 약세로 선회했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 약화는 달러 약세 전망의 주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