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1.4% 감소하여 컨센서스인 전월대비 0.2% 감소와 KB증권 전망치 전월대비 2.7%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예상을 하회한 배경은 광공업에서 92%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1.8%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타운송장비가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전월대비 각각 7.1%와 5.1%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정보통신과 운수창고에서 각각 4.6%와 2.3% 전월대비 감소하여 전체적으로도 0.3%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축과 토목 등에서 증가하여 전월대비 2.4%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12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증가에도 광공업과 서비스업 부진으로 전월보다 0.6% 감소,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소비는 3개월 연속 증가하여 양호, 투자는 건설투자 개선되었으나 설비투자는 부진
소매판매가 10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승용차와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전월대비 1.3% 증가했고, 신발가방 및 의류 등 준내구재 판매,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전월대비로 증가했다. 투자는 건설투자가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부진했다. 건설기성 (불변)은 전월보다 2.4% 증가하여 5개월 만에 개선되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4% 감소했고,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4분기 건설기성은 10월과 11월 부진으로 전기대비 3.9% 감소하여 3분기 연속 전기비 감소세가 이어졌고, 설비투자는 지난 2~3분기 부진 이후 4분기에 전기비 0.8% 증가로 소폭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