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물가 압력과 안정된 환율로 정책금리 6.50%로 동결 2월 7일에 열린 2019년 브라질 중앙은행 첫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6.50%로 동결했다.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은 첫째, 낮은 물가 상승률이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5%로 물가 목표 (2.75~5.75%)의 하단에 위치해 있다. 둘째, 안정된 환율이다. 헤알화는 대선 이후 연금 개혁안에 대한 기대로 3.7헤알/달러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축소 가능성에도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 분쟁, 브렉시트 등에 따른 하방 위험 때문이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9년 말 정책금리 전망을 지난 12월과 동일한 7.5%로 유지했다. 2019년 물가 전망은 지난 12월과 동일한 3.9%로, 2020년은 기존 3.6%에서 3.8%로 상향 조정했다.
보우소나루 정부 지지를 받는 인물들로 선출된 상/하원의장 2월 1일 개원된 브라질 연방의회에서는 중도 우파 민주당 (DEM)의 아우콜롬브리와 마이아가 각각 상원과 하원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사회자유당 (PSL)이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조건으로 마이아 위원을 지지했으며, 마이아 하원의장도 연금개혁을 지지하기로 밝힌 바 있다. 아우콜롬브리 상원의장도 로렌조니 정무장관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게지스 경제장관은 연금개혁안 입안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달 안에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연금 수령 연령을 남녀 65세 이상 (기존 남자 65세, 여자 60세)으로, 최소 연금 납부 기간을 민간 근로자는 20년, 공무원은 25년 이상 (기존 15년)으로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