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었던 것이 모두 발표된 3월, 그 이후는?

3월 ECB 통화정책회의

■예상대로 통화정책 동결, 금리 인상 가이던스 변경 및 유동성 공급 정책 발표

예상대로 3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들을 유지했다.
재융자 금리 (기준금리), 한계대출금리, 그리고 ECB 예치금리를 각각 0.0%와 0.25%, -0.40%로 유지했다.
이번 3월에서는 예상했던 1) 금리 인상 가이던스 변경, 2) TLTRO 시행이 모두 발표되었다.
또한 ECB의 경제 및 물가 전망도 하향 폭이 예상보다 컸다.
2019년 경제성장률 및 물가 전망을 각각 1.1%, 1.2%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ECB의 완화적 정책들과 경제성장률 하향 폭에 반응해 유로/달러가 -1% 이상 하락했다.
유로지역 경기에 대한 우려로 증시 또한 동반 하락했다.


■금리인상 시점 지연, 유동성 공급 정책, 경제 및 물가 전망 하향

이번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3가지이다.

1) 금리인상 가이던스 변경이다.
기존 ‘2019년 여름까지 저금리 기조 유지’ 에서 ‘2019년 연말까지 저금리 기조 유지’로 변경되었다.
이는 KB증권 전망 (2020년 2분기 금리 인상)에 부합한다.
2) 3차 TLTRO (장기대출프로그램) 발표이다.
2019년 9월부터, 2년 만기로, MRO (기준금리)에 연동해 은행들에 대출해주기로 발표했다.
이는, 2020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약 7,200억 유로 달러 규모의 기존 TLTRO 자금 상환 부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