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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완화 기조로 유로화 약세, 하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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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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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ECB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연기 발표로 유로화 약세

지난 7일 ECB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1.119달러까지 하락했다.
2017년 6월 이후 21개월 만의 최저이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배경은 ECB의 유로지역 경제전망 하향 조정폭이 컸고 (2019년 1.7% → 1.1%), 금리인상 가이던스를 ‘여름 이후’에서 ‘연말까지’로 지연했으며, 3차 TLTRO 시행으로 추가 대출까지 확대했기 때문이다 (3월 ECB 통화정책회의).
더욱이 ECB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지역 경제의 추가 하방 위험을 언급했다.
추가 경기 하방 요인으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의 지속, 보호주의 위협,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꼽았다.


■ECB 수정전망은 예상했던 결과, 2020년 성장률 개선과 금리인상 전망 유지

■브렉시트의 연장 가능성과 미중 무역협상의 원만한 합의 등 추가 경기하방 위험은 완화 전망

드라기 총재가 언급했던 경기하방 위험 중 가장 큰 불확실성은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이다.
KB증권은 3월 14일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연장안을 가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영국 의회에서 연장안을 가결할 경우 경기하방 위험에 직면한 EU집행위에서는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3월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6가지 합의안을 통해 관세가 유예될 전망이다 (3월 미중 무역협상 이후 중국과 한국경제).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중국의 경기하방 위험을 완화시켜줄 것이며, 이는 신흥시장 취약성도 완충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유로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 따라 각국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경기부양으로 선회하고 있고, 정치적 불확실성도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문정희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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