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6만 3천명, 전월대비로도 11만 7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수의 전년대비 증가폭은 1월에 기록한 1.9만명은 물론 KB증권 전망치 7만명 수준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2018년 1월 33만 4천명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의 최고치이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에서 23만 7천명이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39.7만명이 증가했다. 다른 산업부문의 고용이나, 청년 고용, 상용근로자 고용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나, 2월 취업자수의 큰 폭 증가는 정부의 일자리사업 등 정책 영향이 컸다고 판단된다. 실업률은 비계절조정으로 4.7%, 계절조정은 3.7%를 기록하여 KB증권 전망에 부합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와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 숙박음식업 고용은 23개월 만에 첫 증가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전년대비 +23.7만명), 농림어업 (+11.7만명), 정보통신업 (+7.2만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제조업 (전년대비 -15.1만명)과 도소매업 (-6.0만명) 취업자수는 전월에 이어 전년대비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은 전월보다 각각 1.9만명, 4.9만명이 축소되었다. 숙박음식업 고용은 전년대비 1천명이 증가하여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수의 증가 (1월 중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28.7% 증가)와 소비심리개선 (2월 소비지출전망 상승)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