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은 예상 하회, 3월 이후 생산활동 개선 전망

한국 2월 산업생산

■2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와 선박 등의 생산 부진으로 전년대비 2.7% 감소, 예상 하회

2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2.6% 감소,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하여 전년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KB증권 전망치를 하회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 및 방송장비가 전월대비 31.8% 증가했으나, 자동차 (-3.2%)와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 (-8.0%) 등에서 감소했다.
전년대비로도 기계장비 (-12.3%)와 전자부품 (-12.7%) 등에서 줄어 2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으며, 재고는 5.9% 증가,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 (재고율)은 114.5%로 전월보다 3.0%p 상승했다.
또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2%로 전월에 비해 2.1%p 하락했다.

■소비와 투자 모두 전월대비 및 전년대비로 감소

2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에서 전월보다 3.3%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1.8%)와 승용차 등 내구재 (-0.9%)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전년대비로도 비내구재 (-3.4%)와 내구재 (-2.4%) 판매 부진으로 2.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전월대비 -11.5%)와 함께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 (-7.1%)가 모두 전월대비 줄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기계류 (-29.1%)와 운송장비 (-20.3%)에서 감소하여 26.9%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투자 (건설기성, 불변) 역시 건축 (-3.5%)과 토목 (-8.2%)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4.6% 감소,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했다.
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는 소폭 개선되었지만, 건설수주는 2개월 연속 20% 이상 전년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