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8.2% 감소, 예상 하회 3월 수출총액 (통관기준)이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한 47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블룸버그 컨센서스 7.0% 감소)와 KB증권 전망치 (6.5% 감소)를 모두 하회한 부진한 결과였다. 3월 수입 역시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한 41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5.3% 감소)와 KB증권 전망치 (4.2% 감소)를 하회했다. 3월 수출 부진의 주요 요인은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6.6% 감소했고, 지역별로는 제 1수출국인 대중국 수출이 15.5%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반도체 시장 위축으로 한국산 반도체 구매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과 중국의 제외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로 각각 5.9%, 5.5% 감소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 감소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선박은 3월 21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여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다. 하지만 선박을 제외한 12대 수출품목은 모두 전년대비로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외에 석유화학이 대규모 정기보수와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0.7% 감소했다. 또한, 중국의 생산확대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으로 디스플레이 수출이 16.3%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신차 출시의 호조 영향에도 조업일수 감소 (전년동월보다 1일 감소)와 일부 단종예정 차량의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하여 전체 수출감소폭을 크게 하회했다 (그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