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 54.5를 상회한 55.3으로 발표됐다. 생산지수가 상승한 점이 의미 있다. 1월까지 발표된 지표를 보면, 재고 부담으로 생산 활동이 활발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됐기 때문이다. 1월에도 도매재고/판매 비율은 상승했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됐었다. 재고판매 속도가 높아진 영향이었는데, 3월 ISM제조업 지표를 보면 2분기부터는 생산 활동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신규수주가 2월 55.5에서 3월 57.4로 상승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향후 경기개선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애틀랜타 연은이 발표하는 GDPNow는 미국 1분기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2.1%로 상향 수정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다소 과도하게 나타났던 미국의 경기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고용지수 급등, ISM비제조업 고용은 짚고 가야 할 필요
ISM제조업지수의 상승을 이끈 주 요인 중 하나는 고용이었다. 고용지수는 2월 52.3에서 3월 57.5로 5.2 상승했다. 최근 소비자신뢰지수의 고용항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용시장 확장세가 추세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에 의미 있는 상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