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로 0.2% 하락, 전년동월대비로 0.4% 상승하여 컨센서스 및 KB증권 전망치 (전월대비 0.2~0.3% 상승, 전년동월대비 0.7~0.8% 상승)를 하회했다. 이러한 낮은 물가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하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로 3개월째 0%대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0.6%로 이전 2018년 4분기의 1.8%를 하회함은 물론 KB증권 전망치 0.7% 보다도 낮다.
■상품물가 중 식료품과 채소류가격 하락, 서비스물가에서는 학교급식비 하락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가격이 전월대비 1.0% 하락하여 가장 하락폭이 컸고, 오락 및 문화 (전월대비 0.7% 하락), 음식 및 숙박 (0.2% 하락) 등의 물가도 하락했다. 상품성질별로는 채소류가 전월대비 6.3% 하락하여 농축수산물 물가도 전월대비 2.0%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월보다 1.2% 상승하여 공업제품 가격도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석유류가격 상승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폭이 커 상품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