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501010)

KT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의 시사점

KT, 월 8만원의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공개
KT는 4/2 기자회견을 열고 5일부터 상용화되는 5G 요금제를 발표하였다.
이미 알려진 것과 달리 월 8만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는 점이 이슈화되고 있다.
기존까지 알려져 있던 요금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 유사하게 일정량의 데이터만 제공하도록 설정한 형태 (ex.
월 9만원 요금제에 200GB데이터 제공)다 (아시아경제 4/2).
그러나 KT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8만원 ~ 13만원 요금제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함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단말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48개월 할부 프로그램, 슈퍼체인지 프로그램 (가입 24개월 사용 후 신규 갤럭시 단말기로 기기 변경 시 출고가 50% 보상)을 도입하였다.


신규가입 시장에서 8만원 요금제가 가장 대중적인 요금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
KT가 발표한 프로그램하에서 소비자들은 월 8.9만원을 납부하는 5G 베이직 요금제 (월 8만원 요금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현재 신규가입 (번호이동 포함)하는 가입자들 중 다수가 채택하는 6.9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들은 단말기 할부금 포함 월 9.6만원을 납부하고 있다 (표4 참고).
소비자의 월 가계통신비 지출 수준이 되려 낮아진다는 점에서 5G 베이직 요금제를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들 신규가입자들은 대다수 10GB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5G 통신망을 사용한다고 해서 5.5만원 수준의 요금제로 하향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가입 고객의 20%가 월 6.9만원이 아닌 월 8만원 수준의 요금제를 채택한다고 가정하면, 2019년 말 기준 통신3사 평균 ARPU는 현재 추정치 대비 6.9% 상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5G에서 8만원 요금제가 가장 대중적인 요금제가 된다고 가정하면 평균 ARPU의 상승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언론에 따르면 KT는 연말 기준 5G 가입자의 예상 규모를 320만명으로 추산 (경쟁사들은 150 ~ 2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금년 말 기준 5G 가입자를 전체 가입자의 10% 수준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디지털데일리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