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이어 3월에도 전년대비 20만명 이상 취업자수 증가, 실업률도 3.8%로 소폭 하락
3월 총 취업자수가 2,680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명, 전월대비로는 45만 9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지난 2월에 기록한 26만 3천명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이나, 2개월 연속 20만명을 상회했음은 긍정적이다 (표지 상단 그림 참조).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 비율인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보다 0.2%p 상승했다. 3월 실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6만명이 줄어 실업률은 비계절조정으로 4.3%, 계절조정 3.8%를 기록하여 모두 전년동월보다 0.2%p 하락했다. KB증권에서 예상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폭 16만명을 상회했으나, 계절조정 실업률 3.6% 전망은 하회했다.
■3월에도 정부의 일자리 사업확대와 인구구조 영향으로 60세 이상에서 취업자수 증가
3월에도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확대 정책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34만 6천명 증가했다. 반면 30대와 40대 취업자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8만 2천명, 16만 8천명이 감소했다. 중년층의 취업자수는 감소하고, 고령층의 취업자수는 증가했지만, 이는 인구구조 변화에도 원인이 있다. 3월 인구 증감에서 60세 이상 인구는 전년동월보다 53만 9천명이 증가한 반면 30대, 40대 인구는 전년동월보다 감소했다 (표지 하단 그림 참조). 노인 인구의 증가와 정부 정책이 고령층의 취업자수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연령별 고용률 (취업자수/15세 이상 인구)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 평균 76.1%를 기록하여 전체 평균 고용률 60.4%를 상회했다 (그림 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