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입 증가율 각각 전년동월대비 -2.0%, 2.4% 기록 4월 수출총액은 488.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으며, 수입총액은 447.4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KB증권은 4월 수출 480억 달러 (-3.8%), 수입 451억 달러 (+3.5%)를 예상하여 수출은 예상을 상회, 수입은 예상에 못 미쳤다. 전월에 이어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에서 단가 하락 영향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 (-13.5%)를 제외할 경우 총수출은 0.8% 증가한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하여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다만, 수출 감소 폭 추세가 가파르지 않고, 일평균 수출액도 20.4억 달러로 2018년 2분기 월 평균 23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어 수출 증가 (전년대비 증가)는 2분기 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수출 감소폭 축소, 선박 수출은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 수출주력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예상대로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다. 4월 반도체 수출은 84.6억 달러 (-13.5%)를 기록했으며, 전월 (-24.8%)과 전 전월 (-16.6%) 수출 감소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되었다. 여전히 단가 하락 영향 (D램 -52.2%)이 컸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7%, 2.6% 감소했으며, 역시 제품단가 하락 (-10.7%) 영향이 컸다. 반면 선박 수출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20억 달러를 상회하여 전체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4월 선박 수출은 27.3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3.6% 증가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수출 (+5.8%), 일반기계 (+0.3%)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헬스 (+23.3%), 이차전지 (+13.4%), OLED (+8.1%) 등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미국 (+3.9%), 인디아 (+4.9%), 중남미 (+39.7%) 등에서 늘었으나, 중국 (-4.5%), 아세안 (-1.0%), 유로 (-1.9%) 등으로의 수출이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