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기준, 주간 선진국, 신흥국 주식형 펀드 플로우는 각각 -37.7억 달러, -0.7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 이후 선진국 펀드의 설정액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펀드는 5월만 놓고 보면 소폭 증가 (+3.6억 달러)했지만,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작은 규모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북미펀드의 환매 강도가 높게 나타났다. 북미 펀드는 4월 초~중순까지 경기 둔화 우려감 완화로 설정액이 증가했지만 이후 순유출 전환했다. 3월 이후 월간 설정액은 꾸준히 감소 중이며, 5월 3영업일 누적 유출액 (-26.9억 달러)이 4월 순유출액과 동일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서유럽 펀드 역시 4월 누적 유출 강도는 2~3월 대비 70% 수준으로 완화됐지만, 15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일본 제외) 지역 펀드 (-7.4억 달러) 설정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펀드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펀드 (-5.2억 달러)에서도 4월 이후 환매 압력이 지속됐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펀드는 멕시코 펀드의 잔고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