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Preview: 2018년 4분기와는 다른 환경, 그래서 이전과는 달리 낮은 급락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2018년 4분기와 지금의 경제·시장 상황은 다르다. 1) 경제: 작년 4분기, 미국은 경기사이클이 고점을 형성했고 재정확장정책 효과가 체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중국의 경기는 하강사이클에 있었다. 반면 지금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순항하고 있고, 중국 경기는 반등하고 있다. 2) 통화정책: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도 작년과는 상반된다. 꼿꼿한 자세로 작년 시장 급락을 야기했던 연준은 매우 유연해졌다. 경제와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는 시장에 하방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3) 펀더멘털: 2018년 10월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10월 말부터 S&P 500의 이익전망은 횡보하기 시작한 후 하향 조정됐다. 반면,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EPS는 이전 고점을 경신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익수정비율도 0을 상향 돌파하는 등 이익 상향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익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횡보하면서 12개월 선행 PER은 2018년 1~3분기에 형성한 저점인 16.1배 부근까지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은 투자심리를 지탱해주는 기반이 되고 있다.